반도체 전문 장비기업 저스템이 2025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7.5%나 증가했다.
14일 저스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216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억원을 달성해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영업이익률은 18.3%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 장비 매출이 전체 매출의 81.8%로 177억 원의 실적을 올리며 성장을 주도했다. 미국반도체 기업 M사의 비중이 반도체 장비 매출의 57.6%를 차지했다. 국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각각 25.2%와 13.9%의 비중을 차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공정이 초미세화하고 수율 향상의 과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기술흐름 속에서 저스템의 습도제어 장비가 글로벌 시장에서 효용성과 경쟁력을 높게 평가받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진 저스템 사장은 “미국 M사의 투자 확대 및 미국내 파운드리 건설 프로젝트의 재개 그리고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특수로 인해 전공정 환경·제어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수율 향상의 필요조건인 저스템의 습도제어 솔루션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와 함께 지속적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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