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이 인도공학한림원(INAE)과 12~13일 이틀 간 ‘인공지능(AI)과 반도체로 스마트한 미래 만들기’를 주제로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INAE는 1987년 설립된 인도 공학계 최고 권위의 국립학술기관이다.
한·인도 워크숍은 AI와 반도체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행사로 올해 8회를 맞는다. 전혜정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위원과 류수정 서울대 차세대반도체혁신융합대학 초빙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 18명이 발표자와 패널 토론자로 참여한다.
첫날인 12일에는 ‘AI 분야 발전을 위한 스마트 제조와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황원재 LG전자 생산기술연구원 상무, 자나카라잔 람쿠마르 인도공대(IIT) 명예교수가 발표한다. 최재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겸 인이지 대표와 주경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부연구위원, 모정훈 연세대 교수 등이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에 참석한다.
13일에는 ‘반도체 제조 및 파운드리 협력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마련됐다. 송태중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상무, 시브 고빈드 싱 IIT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최리노 인하대 교수와 이강윤 성균관대 교수 겸 스카이칩스 대표 등이 반도체 제조 분야 협력에 대해 토론한다.
윤의준 공학한림원 회장은 “AI와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과 인도는 훌륭한 파트너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자주권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양국이 더욱 강력하고 협력적인 혁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번 워크숍을 통해 AI, 반도체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모빌리티, 첨단 제조 등 응용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통찰과 아이디어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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