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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취창업…에티오피아 청년자립 돕는 LG

◆LG전자,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식

KOICA와 함께 설립 611명 배출

두바이 해외법인 취업한 졸업생도

6·25 참전용사 후손에 장학금 후원

올 졸업생 "배울 기회준 LG에 감사"

LG전자 "세계 곳곳 청년 꿈 지원"

9일(현지 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의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하늘로 던지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아프리카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에서 무상 직업교육을 통한 청년 자립 지원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9일(현지 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LG-KOICA(한국국제협력단)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제9회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LG가 KOICA·에티오피아 정부 등과 협력해 2014년 설립한 기술 교육기관이다. 에티오피아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이후 유엔의 파병 요청을 받고 이듬해 6000명 규모의 부대를 한국에 파병했다. 이들은 1956년까지 한국에 주둔하며 전쟁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도왔다.



LG전자는 매년 입학생을 선발해 전기전자·정보기술(IT) 분야 무상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누적 졸업생은 총 611명으로 모두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했다. 졸업생 중 두바이·케냐·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위치한 LG전자 해외법인과 현지 기업체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도 있다. 이 교육기관은 2020년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직업훈련학교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현지 청년들이 기술 역량을 갖추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앞서 LG전자는 6월에는 에티오피아 생존 참전 용사 54명에게 해당 국가의 주요 식량인 테프와 생필품·생활지원금 등을 전달했다. 2013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참전 용사 후손 230명에게 장학금도 후원하고 있다. 올해 졸업생이자 한국전쟁 참전용사 옐마 테게냐 씨의 손녀인 마흘렛 그르마이는 “IT 분야의 다양한 기술과 지식을 깊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 LG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기술 공부를 이어가며 IT 업계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LG전자는 또 2021년부터 캄보디아에서도 희망직업훈련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프놈펜과 바탐방 등 캄보디아 3개 지역에서 전자·전기·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전문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역량 개발에 집중하도록 교실 리모델링 및 교육 기자재 제공, 우수 및 취약 계층 학생 장학금 지급, 강사 역량 강화 교육 등 전방위적인 지원도 펼치고 있다.

아울러 2017년부터 해외 현지 주민들의 아이디어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현지 밀착형 사회 공헌 ‘LG 앰배서더 챌린지’도 진행하고 있다. 사회 제반 시설 부족이나 열악한 교육 환경 등 각 지역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과 개선 방안을 제안하면 LG전자가 현지 주민들과 함께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해 지속 가능한 자립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남아공·케냐·페루·필리핀·방글라데시 등 9개국에서 총 94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세계 각지에서 생활하는 고객들의 삶에 깊이 공감하고 특히 세계 곳곳의 청년들이 각자의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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