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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주최 AI 보안대회서 삼성·KAIST 참여 한국팀 우승

AI 활용 해킹방어 능력 겨뤄

韓 '팀 애틀란타' 압도적 1위

삼성리서·KAIST 등이 참여한 한국팀 ‘팀 애틀란타’가 8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주최로 열린 인공지능(AI) 사이버 챌린지 ‘AIxXX’에서 우승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김태수 삼성리서치 상무, 한형석 삼성리서치 아메리카 연구원, 윤인수 KAIST 교수. 사진 제공=KAIST




미국 정부가 주최한 인공지능(AI) 보안대회에서 삼성전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 연구진이 결성한 연합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KAIST는 김태수 삼성리서치 상무가 이끌고 윤인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와 포스텍(POSTECH), 미국 조지아공대 연구진이 구성한 연합팀 ‘팀 애틀랜타’가 8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킹 대회 ‘데프콘(DEF CON) 33’ 중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주관 AI 사이버 챌린지 ‘AIxCC’에 참여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팀 애틀랜타는 상금 400만 달러(약 56억 원)을 받았다.



AIxCC는 AI를 활용해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탐지·수정하는 능력을 결는 대회다. 팀 애틀란타는 결선에서 총점 392.76점을 기록해 2위보다 170점 이상 높은 성적으로 1위를 거뒀다. 팀 애틀란타가 개발한 사이버 추론 시스템(CRS)은 대회에 투입된 다양한 유형의 취약점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상당수를 실시간 패치하는데 성공했다.

결선에 진출한 7개 팀은 총 70개의 인위적 취약점 중 평균 77%를 발견하고 그 중 61%를 패치했다. 실제 소프트웨어에서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 18건을 추가로 찾아내 AI 보안 기술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우승팀을 포함한 모든 CRS 기술은 오픈소스로 제공될 예정이며 병원·수도·전력 등 핵심 인프라 보안 강화에 활용될 전망이다.

윤 교수는 “한국의 사이버 보안 연구가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쾌거”라며 “AI와 보안 기술의 융합을 통해 국가와 글로벌 사회의 디지털 안전을 지키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우승은 KAIST가 미래 사이버 보안과 인공지능 융합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우리 연구진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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