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민간고용 실상 가려진 정부 일자리 통계: 한국은행이 공공부문을 제외한 순민간고용 지표 개발에 나서며 8월 경제전망에 첫 반영할 예정이다. 올해 5월 취업자 24만 5천 명 증가 중 대부분이 보건·사회복지(23만 3천 명), 공공행정(3만 2천 명) 등 공공부문에 집중된 반면 제조업은 6만 7천 명 급감했다.
■ 국내 AI 반도체 도전 차질 불가피: 엔비디아 독점에 맞서려던 네이버·인텔·KAIST AI 공동연구센터가 인텔의 경영난으로 2차 연도 재계약이 사실상 좌초되면서 무기한 중단 위기에 처했다. 인텔이 3월 CEO 교체에 이어 최근 대규모 감원과 투자 축소를 단행하며 국내 협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 국내 제약기업 글로벌 진출 탄력: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미국 임상 3상에서 연이어 성공을 거두며 올해 4분기 FDA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1. 한은, 공공 뺀 ‘순 민간 고용지표’ 만든다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정부 일자리 통계의 체감 현실 괴리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부문을 제외한 ‘순민간고용’ 지표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통계청 고용지표는 민간과 공공부문이 뒤섞여 있어 정확한 시장 흐름 파악이 어렵다는 것이다. 한은은 이달 말 공개되는 수정경제전망에 민간고용만을 반영한 순수 증가치를 반영해 발표하여 새 고용지표로 경제 전망을 좀 더 정교하게 할 예정이다. 그동안 한은 안팎에서 우리나라 고용지표가 미국 등과 달리 민간과 공공 부문을 구분하지 않아 기업 중심의 부문 고용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럽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은은 이에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토대로 정부의 직접 일자리 예산 정보를 종합 활용해 공공 부문 고용 효과를 통계에서 제거하고 있다.
2.엔비디아 맞서나 했더니 결국…네이버·인텔·KAIST ‘AI칩 동맹’ 좌초
- 핵심 요약: 엔비디아 독점에 맞서 네이버·인텔·KAIST가 공동 진행했던 AI 반도체 연구 프로젝트가 인텔의 경영난으로 1년 만에 무기한 중단 위기에 놓였다. 업계에 따르면 당초 3년간의 협력을 통해 AI 반도체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었지만 네이버·인텔·KAIST(NIK) AI 공동연구센터’의 2차 연도 협력의 재계약이 사실상 불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텔의 CEO 교체와 대규모 감원·투자 축소 방침이 국내 협력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그간 ‘반(反)엔비디아 동맹’ 주목 받은 NIK 공동연구센터는 인텔의 AI 반도체 ‘가우디’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구축된 공동 연구소로 알려졌다.
3. 세금 알바에 가려진 통계 착시…기업 일자리 창출능력 다시 따진다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민간 고용과 공공 고용을 분리해 파악하는 데에는 그간 국내 노동시장 내 숨겨진 순환적 경기변동 요인을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함이다. 최근 정부 재정 주도의 일자리 증가로 전체 고용지표가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이 가운데 상당수가 단기적이고 고련층에 집중돼 있어 민간기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은 오히려 둔화되어 있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통화정책 판단에 경기변동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5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보다 24만 5000명 늘었고 경제활동인구도 사상 처음 3000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증가분 대부분이 공공 부분이고 고령층 쏠림 현상이 나타나며 이를 두고 고용의 질적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 HK이노엔 신약 ‘케이캡’, 美 임상 3상 성공…“연내 FDA 허가 신청”
관련기사
- 핵심 요약: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치료요법에 이어 유지요법으로도 미국 임상 3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는데 성공했다. 회사는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HK이노엔은 8일 미국 파트너사 세벨라 파마슈티컬스가 케이캡의 미란성 식도염 치료 후 유지 요법을 평가한 미국 3상 임상시험 ‘트라이엄프’의 주요 결과를 전날 발표했다고 말했다. 당초 세벨라는 지난 4월 케이캠의 미란성 식도염 및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임사 3상에서 1차 및 2차 평가지표를 모두 충족한 바가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섰다”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한은의 새로운 민간고용 지표가 취준생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A. 기업의 실제 채용 능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기존 통계는 정부 일자리(노인일자리 등)가 포함돼 실제 기업 채용 상황을 왜곡했는데, 새 지표로 민간기업의 순수한 일자리 창출 능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은이 8월 경제전망부터 이 지표를 반영하면 취준생들은 정부 발표와 함께 한은 지표를 병행 참고해 더 정확한 취업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가 6만 7천 명 감소한 현실을 고려할 때, 실제 민간 기업들의 채용 여건을 정확히 알 수 있어 취업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AI 반도체 분야 취업 전망에 변화가 있을까요?
A. 단기적으로는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습니다. 네이버·인텔·KAIST 공동연구센터 중단으로 국내 AI 반도체 기술 개발에 차질이 생겼지만, 엔비디아 독점 탈피와 소버린 AI 전략은 국가적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관련 지원 확대가 예상되며, 네이버 등 국내 기업들의 AI 반도체 개발 의지는 지속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관련 분야 일자리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해외 기업과의 협력이 어려워진 만큼 국내 자체 기술력 확보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Q. 제약·바이오 분야 글로벌 진출이 늘어나는 이유는?
A.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이 세계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HK이노엔의 케이캡처럼 미국 FDA 허가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기술 경쟁력이 향상됐고,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임상시험, 해외 허가 업무, 국제 마케팅 등 새로운 직무 영역이 확대되고 있어 관련 분야 전공자들에게는 해외 진출과 연계된 다양한 직무 기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장기적인 커리어 관점에서도 매우 유리한 상황입니다.
[취준생 핵심 체크포인트]
✓ 취업 통계 정확히 읽기: 정부 발표 일자리 통계와 함께 한은 민간고용 지표(8월 경제전망 발표 예정) 비교 분석해 실제 기업 채용 동향 파악
✓ 제조업 취업 전략 재검토: 5월 제조업 취업자 6만7천명 감소 현실 고려해 서비스업이나 신기술 융합 분야로 진로 다각화 검토
✓ 민간기업 채용 정보 우선 확인: 공공부문 일자리에 의존하지 말고 실제 성장 가능성 있는 민간기업 채용 정보와 요구 역량 중점 파악
[키워드 TOP 5]
한국은행 민간고용지표, AI 반도체 개발 차질, 공공일자리 통계 왜곡, 제약바이오 글로벌 진출, 기업 채용능력 재평가,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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