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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 차 선두’ 윤이나 ‘36홀 노보기’가 특별한 이유…1R 24명, 2R 18명 쏟아졌지만 ‘1·2R 노보기’는 5명 뿐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R

2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선 윤이나. 사진 제공=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노보기’ 라운드를 한 선수는 24명이었다. 공동 선두(8언더파 64타)에 나선 이다연, 이세희, 한아름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았고 공동 88위(이븐파 72타)를 기록한 서연정은 보기도 버디도 없이 파만 18개를 잡았다. 그 24명 중에는 공동 5위(6언더파 66타)에 나선 윤이나도 포함돼 있었다. 윤이나는 작년 10월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4라운드 이후 10개월 만에 기록한 ‘노보기’ 라운드였다.

8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도 ‘노보기’ 라운드를 한 선수는 18명이나 됐다. 비와 바람 없는 얌전한 날씨에다 잘 가꾼 코스 덕에 ‘노보기’ 라운드가 역대 급으로 나온 것이다. 하지만 36홀 모두 ‘노보기’ 라운드를 한 선수는 5명으로 확 줄어든다. 첫 날 공동 선두 중에는 이세희만 노보기 라운드를 이어갔고 윤이나, 성유진, 이수정, 홍현지만 ‘36홀 노보기’ 라운드 그룹에 포함됐다.

공동 2위에 나선 고지원. 사진 제공=KLPGA


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뒤 아직 ‘노보기’ 라운드를 해보지 못한 윤이나에게는 대단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36홀 노보기’가 될 전망이다. 게다가 36홀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14개를 잡고 2타 차 단독선두(14언더파 130타)에 나서면서 대회 2연패까지 정 조준했다.

이날 10번 홀(파4) 6m 버디로 시작된 윤이나의 버디 사냥은 11번 홀(파4) 10m, 그리고 12번 홀(파3) 1.4m 버디로 이어졌다. 3홀 연속 버디 후 5개 홀에서 이어진 소강상태를 깬 건 이번 대회 첫 ‘파5홀 버디’였다. 윤이나의 1라운드 버디 6개는 모두 파4홀에서 나온 것이었다. 전날 3m에 붙이고도 버디를 놓쳤던 18번 홀에서 80m 정도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핀 1m에 붙인 뒤 버디 퍼팅을 떨어뜨렸다.

공동 2위에 나선 노승희. 사진 제공=KLPGA




후반 들어서도 그의 버디 사냥은 멈추지 않았다. 1번 홀(파4)에서 2m 거리 버디를 잡았고 5번 홀(파5)과 6번 홀(파4)에서도 비슷한 거리 버디 사냥을 이어갔다. 8번 홀(파5)에서 2m 버디를 잡은 윤이나는 KLPGA 투어에서 작년 8월 더헤븐 마스터즈 2라운드 63타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인 8언더파 64타를 완성했다. 올해 LPGA 투어에서는 JM 이글 LA 챔피언십 3라운드 때 64타를 친 적이 있다.

이날 6언더파 66타를 친 고지원과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노승희가 공동 2위(12언더파 132타)에 올라 무빙 데이에서 윤이나와 함께 마지막 조에서 경쟁하게 됐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은 이세희가 단독 4위(11언더파 133타)에 올랐고 이틀 연속 보기 없이 버디 5개씩을 떨어뜨린 성유진이 한진선, 이다연, 송은아, 이수정, 한아름과 같이 공동 5위(10언더파 134타) 그룹을 형성했다.

퍼팅을 준비하고 있는 박성현. 사진 제공=KLPGA


5타를 줄인 김수지는 김민주, 정소이와 함께 공동 11위(9언더파 135타)에서 무빙 데이 반격을 노린다.

‘남다른 활약’을 하고 있는 박성현은 이날 3타를 줄이고 방신실, 황유민, 문정민, 이가영 등과 함께 공동 14위(8언더파 136타)에 올라 기대를 모은다. 이날 윤이나와 똑같이 버디 8개를 잡은 박현경은 보기 1개를 곁들이며 7타를 줄이고 공동 27위(7언더파 137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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