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272450)가 올해 2분기 423억 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30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7% 줄었고 순손실은 157억 원이다.
진에어는 기후 영향,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여행 수요 증가세가 위축하고 단가 상승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에는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추석 연휴로 인한 수요 회복과 중국·몽골 등 무비자 입국 정책에 따른 기회 요인이 함께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주요 노선 공급을 확대하고 부정기편을 운항하는 등 기재 운영을 효율화하고 노선 개척을 이어가며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최상의 운항 안전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 준비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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