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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페인 '당근' 왈라팝 인수에…최수연 대표 "데이터 확보 목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연합뉴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최근 스페인 개인간 거래(C2C) 기업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배경에 데이터 확보 목적이 있었다고 8일 밝혔다. 유럽 사용자 기반과 거래 데이터를 확보해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최 대표는 8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왈라팝 인수 전략의 중요한 축은 데이터 확보와 C2C 섹터 지속 성장 기대감”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3억 7700만 유로(약 6045억 원)을 투입해 왈라팝 지분 70.5%를 추가 인수한다고 이달 5일 공시한 바 있다. 네이버는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각 1억 1500만 유로, 7500만 유로를 투자해 왈라팝 지분 29.5%를 인수한 바 있다.

왈라팝은 월간활성이용자(MAU) 1900만 명이 넘는 스페인 최대 C2C 업체다. 생활용품부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간 거래를 지원한다. 2013년 스페인에서 모바일 기반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처음 설립된 왈라팝은 2021년에는 이탈리아, 2022년에는 포르투갈에 진출하며 남유럽 시장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최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다양성이 필요하다"며 “C2C 서비스는 이용자 커뮤니티와 상품 정보 트렌드에 관한 여러 데이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왈라팝을 통해 기술적 시너지와 국내외 데이터 확보를 통해 글로벌 확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AI 시대에서도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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