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광고 캠페인에 전면 도입했다고 밝혔다.
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재 종합편성채널을 통해 송출되는 삼성증권의 광고 ‘씬의 한 수-작전명 엠팝(mPOP)’은 생성형 AI 영상 기술을 적용해 제작됐다. 영상은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 예고편처럼 자연스러운 카메라 움직임과 극적인 연출로 긴박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세상에 닥친 위기를 삼성증권 모바일 앱 mPOP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광고는 일반적인 모델 섭외나 촬영 방식을 벗어나 100% AI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관련 영상 두 편은 유튜브에서 총 30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광고 외에도 AI를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이날 기준 106만 조회 수를 넘어선 mPOP 홍보 뮤직비디오 ‘우상향 인생’은 AI 작곡 툴로 음원과 가수의 음성을 구현했고 올 1월 설 연휴 서학개미를 위한 해외 주식 콘텐츠 시리즈도 AI로 제작했다. AI로 삼성증권 광고를 제작하는 콘셉트의 투자 시트콤(환장기획) 시리즈 역시 AI가 엉뚱한 결과물을 내놓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감을 재미 요소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최근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239만 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방일남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장은 “생성형 AI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드라마·뮤직비디오·서바이벌 예능 등 다양한 시도를 하는 목적은 투자 정보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해 투자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라며 “금융 정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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