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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1000만 탈모인 고통 끝났다"…머리숱 16%→90%로 풍성해진 비결

이미지투데이




국내 탈모 인구가 1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30대부터 50대가 65%를 차지하는 등 젊은 층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인 원형탈모는 불안, 우울감, 삶의 질 저하 등 큰 정신적 고통을 야기한다. 이 같은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5일 글로벌 제약기업 애브비에 따르면 애브비가 개발한 면역조절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의 원형탈모증 대상 3상 임상실험 결과 같은 계열의 기존 치료제들보다 두피 모발 회복률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애브비의 시험에 참여한 성인 환자들은 치료 시작 당시 평균 두피 모발이 약 16%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다. 린버크를 24주간 15mg 또는 30mg 복용한 결과 각각 44.6%, 54.3%의 환자가 두피의 80% 이상 모발을 회복했다.

반면 위약(가짜약) 투여군에서는 3.4%에 불과했다.

또한 90% 이상 두피 회복률을 보인 환자는 각각 36%, 47.1%였다. 일부 환자에선 두피 모발 밀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한 결과 완전한 두피 재성장도 관찰됐다.



애브비 면역질환 임상개발 글로벌 총괄 코리 월리스 박사는 "원형탈모증은 종종 외모 문제로 오해받지만 실제로는 두피와 눈썹, 속눈썹에 영향을 미치는 전신 면역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월리스 박사는 "이번 연구는 원형탈모증 임상에서 최초로 두피 모발 밀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한 결과 완전한 두피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승인된 치료제들과 비교하면 린버크는 더욱 두드러진 효과를 보인다. 일라이 릴리의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는 2mg 용량에서 36주 후 17~22%, 4mg 용량에서는 32~35%가 80% 이상 모발이 회복된 것으로 보고된다. 화이자의 '리트풀로(성분명 리틀레시티닙)'는 6개월 후 23%의 환자가 두피의 80% 이상 모발을 회복했다.

린버크는 24주 만에 절반 이상이 80% 이상 두피 회복이라는 성과를 내며 시장 내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린버크가 원형탈모증처럼 시장 수요가 큰 분야에서도 강력한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애브비의 자가면역 치료제 포트폴리오가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애브비는 현재 린버크의 원형탈모증 적응증과 관련해 별도의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결과는 올 3분기 내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아직까지 관련 적응증에 대한 규제 당국 승인 신청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마침내 1000만 탈모인 고통 끝났다"…머리숱 16%→90%로 풍성해진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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