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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 1542억에 플랜텍 인수…친환경 에너지 사업 강화

사진제공=미코




반도체 소재 분야 중견기업 미코(059090)그룹이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 플랜텍을 인수하기로 했다. 수소 및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미코는 플랜텍 대주주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플랜텍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거래 대상은 유암코가 보유한 지분 71.9%이며 인수 금액은 1542억 원이다.



미코는 반도체·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고기능성 세라믹 부품과 정밀 세정 장비를 주력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5405억 원, 영업이익 946억 원을 거뒀다.

이번 인수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1982년 포항제철 정비 전문회사로 출발한 플랜텍은 포스코의 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에 참여한 바 있다. 미코는 반도체 사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08년부터 에너지 사업 진출을 모색해왔다. 2019년 국내 최초로 수소로 전력을 생산하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2021년에는 자회사 미코파워를 세웠다. 계열사 간 기술 연계를 통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통합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코 관계자는 “플랜텍 인수를 통해 연료전지와 수전해 시스템, 보일러, 열회수, 탄소저감 기술을 연결하는 통합 사업 전개가 가능해졌다”며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구조적 전환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기술 중심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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