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신원 인프라 프로젝트 트러스타AI가 AI 에이전트를 위한 신원 인증 서비스를 선보였다.
트러스타AI는 6일 AI 에이전트를 위한 전용 인증 서비스 ‘에이전트고 MCP 서비스(AgentGo MCP Servic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AI가 자신이 누구인지 입증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디지털 인증 시스템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신원 정보를 검증하며, 신뢰 수준도 함께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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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도 평가는 ‘시그마(SIGMA) 프레임워크’에 기반한다. △특성 △영향력 △참여도 △경제 활동성 △채택률 등 다섯 가지 항목을 종합해 점수를 매긴다. 이용자는 이를 통해 특정 AI가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AI라는 점을 증명하는 ‘SIGMA 인증’ 배지 신청과 관리도 가능하다.
트러스타AI 관계자는 “에이전트고 MCP 서비스는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다”면서 “MCP 프로토콜을 활용해 블록체인 기반 신원 인증 에이전트 점수 조회, 마켓 데이터 분석 등 AI 어시스턴트를 위한 다양한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트러스타AI는 알리페이 디지털 기술 부문 전 부사장과 보안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공동 창업자, 글로벌 핀테크 기업의 AI 연구소와 보안 전문가들이 함께 설립한 프로젝트다. AI와 암호화 기술을 기반으로 탈중앙 신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웹3 시대에 맞는 새로운 신뢰 표준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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