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청년이라면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인공지능(AI)까지 한 번에 배우는 기회를 잡아보자.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청년 대상 무료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를 열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청년 대상 디지털 자산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UP Class)’ 모집을 시작했다. 참가 신청은 업클래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2030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금융교육 국제네트워크(INFE) 금융 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성인(만18~79세)의 디지털 금융 이해력은 43점에 그쳤다. 이는 조사 참여국 28개국 전체 평균(53점)과 OECD 16개국 평균(55점) 대비 낮은 수치다.
국내 디지털 자산 이해 증진에 기여하고자 두나무는 5월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를 론칭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자 보호의 일환이다. 업클래스는 지난 상반기 50대 이상 장노년층 대상으로 처음 선보였다. 약 1200명이 신청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업비트는 올해 하반기 교육 대상을 시니어에서 청년으로 확장해 2030 대상 업클래스를 진행한다. 다음달 9일 서울에서 열리는 ‘업비트 D 컨퍼런스 2025’에서 시작해 카이스트, 포스텍, 강원대, 부경대, 조선대 등 전국 5개 대학교를 순회한 뒤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모두 무료다.
이번 교육은 청년 세대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해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기존 시니어 대상 업클래스가 사기 범죄 예방, 노후 자산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업클래스는 청년들을 위해 디지털 자산뿐만 아닌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지식 트렌드도 함께 제공한다.
연사로는 △‘AI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의 저자이자 뇌과학 분야의 권위자인 장동선 박사 △경제 전문기자이자 유튜브 채널 ‘알고란’의 고란 대표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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