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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우월주의 논란 美 브랜드, 트럼프 “힘내라 시드니!” 한마디에 주가 ‘급등’

AP연합뉴스




‘백인 우월주의’ 논란에 휩싸인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의 청바지 광고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지지 발언을 하면서, 해당 브랜드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운영 중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등록된 공화당원인 시드니 스위니는 지금 가장 ‘핫한’ 광고를 내놨다”며 “아메리칸 이글 광고이고 청바지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힘내라 시드니!”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진 이후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 이글 주가는 하루 만에 23.65% 상승하며 마감했다. 스위니가 공화당원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지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논란은 지난달 아메리칸 이글이 선보인 새로운 광고 문구에서 시작됐다. ‘시드니 스위니는 훌륭한 진(Jeans)을 가졌다’는 표현에 ‘청바지(Jeans)’와 ‘유전자(Genes)’의 발음 유사성을 활용한 언어 유희가 담긴 광고였다.



일부에서는 해당 문구가 금발과 푸른 눈을 가진 백인 여성의 유전자가 우수하다는 메시지를 암시한다며 인종주의를 조장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단순한 말장난을 정치적 논쟁으로 끌어들인다며 진보 진영이 ‘워크(woke)’ 프레임을 과도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브랜드 측은 해당 표현이 청바지에만 초점을 맞춘 광고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메리칸 이글은 지난 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시드니 스위니는 훌륭한 진을 가졌다’는 청바지에 관한 것이고 이전에도 그래왔다”며 “훌륭한 청바지는 모든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드니 스위니는 드라마 ‘유포리아’, ‘화이트 로터스’를 포함한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배우로,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의 글로벌 모델로도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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