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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월 상가경매 낙찰가율 60% '8년來 최저'

경기·인천은 낙찰률 10%대

서울 서대문구 인근의 한 상점에 붙어 있는 임대 안내문. 연합뉴스




지난달 서울 상가 경매 낙찰가율이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수 경기가 위축된 데다 온라인 쇼핑 확대 등으로 상가 외면 현상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5일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상가 경매 낙찰가율은 60.1%를 나타냈다. 이는 매년 7월 기준 2017년(47.7%)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낙찰률도 21.2%로 6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수도권 외곽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같은 달 경기와 인천 지역의 상가 낙찰률은 각각 16.7%, 18.6%로 집계됐다. 경매 물건 중 새 주인을 찾은 상가가 10건 중 2건이 채 안 되는 셈이다. 낙찰가율 역시 40~5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소비 침체와 임대료 하락 등으로 상가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올해 1분기 1.14%에서 2분기 0.83%로 떨어졌다. 투자수익률은 임대료 수입에 따른 소득수익률과 자산 가치에 따른 자본수익률을 합산해 산정한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내수 경기 침체에 공실이 늘어나고 임대료가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떨어지자 경매 지표도 덩달아 악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신규 경매 신청 역시 증가 추세여서 낙찰률과 낙찰가율 반등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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