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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서울시와 폐현수막 재활용 순환체계 구축

폐현수막을 잘게 분쇄해 화학적 재활용 과정을 거쳐 재활용 소재를 만든 후 실을 방사해 현수막으로 제작되는 각 단계별 제품. 사진 제공=SK케미칼




SK케미칼(285130)이 서울시와 폐현수막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SK케미칼은 서울시와 ‘폐현수막 순환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를 중심으로 폐현수막 수거를 중앙화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관내에서 회수된 폐현수막을 SK케미칼에 공급한다. SK케미칼은 고부가가치 기술을 접목한 기계적 재활용 및 순환 재활용 기술을 통해 서울시가 수거·공급한 폐현수막을 자원화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SK케미칼은 하반기부터 폐현수막을 회수·공급하며 내년까지 폐현수막을 100% 자원화할 수 있도록 제도·행정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용산구를 시작으로 자치구를 확대할 계획이며 2026년에는 지방선거에서 발생하는 폐현수막까지 대상을 확장해 순환 재활용을 본격화한다.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인 순환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해 원료화함으로써 기존 석유 기반 소재와 동등한 품질의 플라스틱으로 재생산이 가능한 기술이다.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반복 재활용이 가능한 화학적 재활용은 폐현수막을 다시 새현수막으로 되돌리는 체계를 구현할 수 있게 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매년 국내 폐현수막 발생량은 6000톤에 달하지만 70% 정도는 매립·소각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탄소 배출 등의 문제가 발생해 순환 및 탄소중립 측면에서의 구조적 한계가 지적돼 왔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순환 재활용 기술은 폐현수막을 비롯한 폐기물 감축이라는 난제를 풀어내기 위한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 이해관계자와의 협업을 통해 순환 자원 인프라를 확장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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