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창작업계 고강도 노동과 신입 직장인 업무 환경: 웹툰 작가들이 주 5.9일 하루 평균 10.1시간씩 창작 활동에 매진하며 연수익 중위값은 3800만 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 직장인들도 과도한 업무량과 성과 압박 속에서 번아웃을 피하기 위한 체계적인 업무 관리와 워라밸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 HR테크 투자 급증과 새로운 채용 기회: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HR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스팟워크, 인재검증 플랫폼 등 새로운 고용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있다. 신입 직장인들은 정규직 공채 외에도 다양한 채용 경로와 단기 근무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
■ 증세 정책의 기업 투자 위축과 신입 채용: 중소기업 법인세율이 9%에서 10%로 인상되고 임시투자세액공제가 종료되면서 기업들의 투자 여건이 악화됐다. 신입 직장인들은 채용 시장 위축과 기업들의 보수적 인사 정책에 대비해 더욱 차별화된 역량과 전략적 취업 준비가 필요해졌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1. 매달 ‘죽겠다’ 연락 받아…주 72시간 노동이 기본
- 핵심 요약: 한 웹툰 작가가 작품 연재 도중 돌연 요절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업계의 만연한 고강도 노동 현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웹툰 플랫폼 ‘봄툰’은 최근 자사 공식 SNS에 한 웹툰 작가의 부고 소식을 알렸다. 그림작가로 작품에 참여했던 고인은 30대의 젊은 나이로 평소 앓고 있는 지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4년 웹툰 작가들은 1주일 중 5.9일을 창작 활동에 쓰고 창작하는 날에는 평균 10.1시간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 각각 5.8일, 9.5시간이었던 것보다 모두 후퇴한 지표를 보인 것이다. 논란이 이어지자 정부는 ‘웹툰상생협의체’에서 체결한 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해 만화 분야 표준계약서 제·개정안 8종을 발표했다. 연재 50회당 2회 휴재권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았지만 법적 강제력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
2. ‘韓 고용재편이 기회’ 해외 큰손, HR테크에 ‘러브콜’
- 핵심 요약: 글로벌 투자자들이 국내 HR테크 기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최근 신입 공채 대신 경력직 채용을 도입하거나 정규직 업무를 스팟워크(단기 아르바이트나 1주에 한두번 ‘틈새’ 일하는 고용형태) 등으로 전환하면서 정규직 중심의 기존 고용 시장이 근본적 재편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초단기 근무 서비스 ‘급구’를 운영하는 니더는 최근 일본 기업인 타이미로부터 전략적인 투자를 유치했다. 양사는 투자와 함께 업무 제휴를 맺어 스팟워크의 확산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힘쓰기로 했다. 타이미 대표는 한국의 단기 일자리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증가했다며 “타이미가 일본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까지 결합되면 정규직 중심의 공채 문화가 일반적이었던 한국에도 새로운 채용 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 내년 법인세 1%P↑…금융사 교육세율 2배 인상
- 핵심 요약: 정부가 국내 기업들에 적용되는 법인세율을 내년부터 구간별로 1%포인트 다시 올린다. 은행 등 금융기관이 부담하는 교육세율도 2배로 높이고 증권거래세도 인상할 예정이다.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의 기준 역시 현행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하며 정부는 이와 같은 증세 조치를 통해 연간 약 8조 2000억 원의 세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인상은 2022년 수준으로 복원되는 것으로 대기업은 물론 중소·중견기업까지 모두 1%포인트씩 인상된다. 법인세율이 오르는 것은 2018년 문재인 정부 이후 8년 만이다.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확장재정 기조에 맞춰 세수를 늘린다는 취지에 맞는 조정이지만 기업과 금융기관,개인투자자의 세부담이 늘어 경제 활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4. 메타는 광고, MS는 클라우드…‘돈되는 AI’ 증명했다
- 핵심 요약: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수익화에 성공해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메타는 ‘개인화 초지능’을 스마트 글라스에 도입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고 MS는 클라우드 매출 급증과 높은 수익성으로 AI 인프라 투자비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메타는 올 2분기 매출 475억 2000만 달러, MS는 올 2분기(회계연도 4분기) 매출 76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양사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MS는 엔비디아에 이어 시가총액 4조 달러 대열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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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IPO 대어’ 실종에…전 연령층, 증권계좌 개설 감소
- 핵심 요약: 올해 상반기 전 연령대 신규 주식 계좌 개설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분석해보면 4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 각각 29%씩 가장 크게 줄었고 10대(-27%)와 30대(-23%)도 20% 이상 쪼그라들었다. 올 2월과 3월 각각 상장한 LG CNS와 서울보증보험 외에 ‘대어’로 평가될 만한 상장사가 없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또 올해 초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으로 코스피지수 변동성도 커지면서 투자 수요가 높지 않았던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증권 업계가 미국 주식 국내 투자자 유치를 위해 수수료 경쟁에 나서며 주식 개설 수요가 눈에 띄게 몰린 점도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6. 대웅제약 보톡스 ‘나보타’’상반기 매출 1154억 사상최대
- 핵심 요약: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올 상반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나보타는 2019년 아시아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며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현지 점유율 14%로 2위를 선점했고 남미 최대 톡신 시장인 브라질에서는 초도 계약 대비 10배 규모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태국에서는 738억 원 규모의 재계약을 성사시켰고 최근에는 쿠웨이트와도 계약을 체결해 중동 5개국에 나보타를 공급한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고순도·고품질로 요약되는 프리미엄 제품력으로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HR테크 투자 증가가 신입 직장인에게 어떤 기회를 제공하나요?
A. 정규직 공채 외에 다양한 채용 경로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스팟워크나 단기 근무를 통해 실무 경험을 쌓고 인재검증 플랫폼을 활용해 본인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Q. 과로 문제가 심각한 업계에서 일할 때 어떻게 건강을 관리해야 하나요?
A. 명확한 업무 범위 설정과 효율적 시간 관리가 핵심입니다. 웹툰 작가들처럼 고강도 노동이 요구되는 업계에서는 입사 전 업무량과 근무 조건을 미리 협의하고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휴식 시간 확보, 주기적인 건강 검진, 스트레스 관리 방법 습득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업무 패턴을 구축해야 합니다.
[신입 직장인 핵심 체크포인트]
✓ HR테크 플랫폼 적극 활용: 급구, 스펙터 등을 통한 다양한 채용 기회 탐색과 실무 경험 축적
✓ 차별화된 전문성 개발: 기업 투자 위축에 대비한 즉시 성과 창출 가능한 실무 능력과 전문 역량 강화
✓ AI 활용 역량 강화: 메타, MS 사례처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AI 기술 분야의 전문성 개발
[키워드 TOP 5]
HR테크 투자, 스팟워크, 중소기업 증세, 창작 노동, AI 수익화,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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