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이달 31일 동탄점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개편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마트 동탄점은 동탄 1신도시 입주가 시작됐던 2007년 12월 오픈한 점포다. 스타필드 마켓은 이마트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모델로, 매장의 핵심 공간을 휴식이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로 꾸미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8월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을 1호점으로 올해 6월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에 이어 이번 동탄점이 세 번째 매장이다.
이마트는 기존 동탄점 고객 특성을 분석한 결과 3040세대 비중이 약 61%로, 이마트 전점(49%)에 비해 12%포인트(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3040세대가 가족들과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3개층 영업면적 5580평을 중심으로 재설계했다.
새로워진 동탄점은 3개 층으로 분산돼 있던 이마트 매장을 1층 1개 층으로 압축하고 2~3층에 스타필드 마켓의 시그니처 특화존과 인기 브랜드를 배치했다. 1층 이마트 매장 면적은 3100평에서 2280평으로 약 26% 축소됐다. 그로서리 장보기 공간을 중심으로 일렉트로마트·토이킹덤·올리브영 등 핵심 카테고리별 전문매장을 구성했다. 고물가 속 가성비 외식으로 뷔페가 각광받고 있는 것에 주목해 ‘로운 샤브 프리미엄’을 국내 최초로 유치했다.
2층 핵심공간은 스타필드 마켓의 시그니처인 ‘북 그라운드(167평)’를 중심으로 스타벅스(82평)와 4개의 소규모 브랜드를 연계한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3층에는 ‘키즈 그라운드(25평)’를 새롭게 조성하고 다이소(379평), F&B 식사공간과 유아 휴게실, 키즈/여성 패션 브랜드를 배치했다. 스타필드 안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식당 ‘천향’, 각 브랜드 본점 외 공간에 최초 입점 하는 일식 ‘사토 규카츠’와 ‘삼맛 종합분식’ 등이 들어선다.
동탄점은 스타필드 마켓 점포 중 처음으로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 예방접종이 완료된 5kg 미만의 반려견/반려묘를 대상으로 덮개가 있는 펫모차나 켄넬, 케이지 이용 시, 스타필드 마켓 공용부와 2층 북 그라운드에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다이소, 올리브영, 모던하우스 등 동탄점 입점 브랜드 중 70% 이상에 동반 출입할 수 있다.
위수연 이마트 개발혁신본부장은 “죽전점과 킨텍스점이 지역 상권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고객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필드 마켓만의 차별화된 공간과 콘텐츠를 통해 쇼핑 그 이상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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