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한일 스타트업 생태계 연결 플랫폼: SBJ은행 퓨처스랩 재팬이 2022년부터 운영되며 한국 스타트업 24곳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고 신한·글로벌브레인 공동 출자로 50억 엔 규모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진출 시 현지 금융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한 체계적 진출 전략과 투자 연계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야 하는 절실한 상황이다.
■ 빅테크의 파운드리 대형 계약: 삼성전자(005930)가 테슬라로부터 23조원 규모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하며 수조 원대 적자 탈출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또한 빅테크가 삼성의 2나노 기술력에 절대적 신뢰를 보낸 만큼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추가 러브콜이 폭증할 전망이다. 스타트업들도 기술 경쟁력 기반의 대형 고객사 확보 전략을 통한 지속 성장 모델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 AI 도구 시장에서 효율성 혁신이 새로운 기준 제시: 감마가 AI 슬라이드 제작 서비스로 2년 만에 5000만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하며 PPT 제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한편 40명 인력으로 연간 690억원 매출을 달성한 초효율 조직 운영은 AI 시대 스타트업들의 소규모 고효율 조직 모델과 생산성 극대화 전략의 중요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양상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양국 가교 역할하는 ‘퓨처스랩’…韓 스타트업 24곳 日 진출 지원
- 핵심 요약: SBJ은행이 금융 서비스를 넘어 한일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양국 생태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2년부터 ‘신한 퓨처스랩’의 일본판인 퓨처스랩 재팬을 운영하고 있는 SBJ 은행은 ‘연결과 확장 및 공동 성장’이라는 기조 아래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퓨처스랩이 추천한 한국 스타트업 7곳이 도쿄도 해외 기업 유치 사업에 선발되어 최대 1억 엔의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다. 또한 신한금융과 일본 VC 글로벌브레인이 공동 출자한 50억 엔 규모의 신한·GB 퓨처플로우 펀드를 조성해 한일 양국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 머스크 “삼성과 23조 계약…실제는 몇 배 더 클것”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테슬라로부터 22조 7648억 원 규모의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해 2017년 사업부 출범 이후 최대 수주를 달성했다. 머스크 CEO는 “165억 달러는 최소액이고 실제는 몇 배 더 될 것”이라며 계약 규모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삼성은 내년 가동 예정인 텍사스 테일러 공장의 2나노 공정에서 테슬라 AI 반도체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기존 ‘위기론’을 가져온 고질적 수주난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경영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 이 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며 삼성 회복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3. 피피티 슬라이드 공포증 해결했더니…5000만명 입소문 따라왔다
- 핵심 요약: 미국 실리콘밸리 AI 슬라이드 제작 서비스 감마가 출시 2년 만에 5000만명의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하는 성장을 이뤄냈다. 발표 대본이나 개요를 첨부하면 AI가 템플릿 디자인부터 레이아웃까지 자동으로 PPT를 제작해주는 방식이다. 한국에서는 올해 70만명이 신규 가입하며 전체 이용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러한 감마의 가파른 성장세의 주된 원인으로는 회사 내 모든 리더가 전문 분야에서 제 몫을 해내는 것은 물론 멘토링과 팀 관리도 하는 ‘플레이어 코치’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한국식 RM영업·DX 통했다…日 저금리에도 연 10%씩 성장
- 핵심 요약: SBJ은행이 일본 저금리 환경에서도 연 10% 성장률을 유지하며 자산 규모를 16년 만에 2300억 원에서 1조 7000억 원으로 급속히 확대했다. 기업금융 담당자를 배치하고 의사 결정 속도가 느린 일본에서 적극적이고 빠른 업무 처리를 무기로 내세운 것이 현지 시장에서 통한 것이다. SBJ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일본 전체 131개 은행 중 자산 순위가 94위지만 자산수익률(ROA·0.94%)과 자기자본이익률(ROE·12.5%)에서는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내 인터넷은행의 급성장과 17년 만의 정책금리 인상, 마이너스금리 해제 등의 변화를 바탕으로 SBJ는 풀뱅킹 시스템을 제공과 같은 디지털 시스템에 집중하고 있다.
관련기사
5. 은행, 기업투자 유도한다…‘RWA 100%’ 하향 확대
- 핵심 요약: 금융당국이 금융사의 지분투자 시 부여받는 위험가중치를 400%에서 100%로 낮추기 위해 특례조항을 정비한다. 바젤3 같은 국제금융규범상 위험 가중치를 하향 조정할 수 있는 특례 요건을 구체화하고 해석이 다소 모호한 ‘특정 경제 분야’나 ‘정부가 투자금을 보조하는 경우’에 대해선 예외 요건을 명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계대출을 늘린 금융사한테는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는 위험 가중치 하한을 15%에서 25%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위험 가중치를 급격하게 올릴 시 금융사의 자본 적립 부담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어 신규 대출에 대해서만 우선 적용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6. “분야별 전문모델 결합”…AI도 분업 시대 연다
- 핵심 요약: 국내 주요 기업들이 AI 모델의 성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문가혼합(MoE) 모델 개발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에이닷엑스 MoE 모델 공개를 목표로 전문가 활성화 불균형 문제를 개선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카카오는 24일 국내 최초 오픈소스(개방형) MoE 모델 ‘카나나-1.5-15.7B-A3B’를 공개하며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이 모델이 기존 모델보다 2~3배 적은 파라미터(자원)만으로 더 높은 추론 연산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같은 행보들은 올 초 딥시크 열풍으로 중국에서 집중적으로 개발에 나선 것을 겨냥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로 해석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스타트업이 주목해야 할 지원 프로그램은?
A. SBJ은행 퓨처스랩 재팬처럼 현지 금융 파트너와 연계된 진출 지원 프로그램이 핵심입니다.단순한 마케팅 지원을 넘어 현지 법인 설립부터 투자 연계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해야 합니다.
Q. 대형 고객사와의 장기 계약 체결 전략은?
A. 삼성전자와 테슬라의 23조원 계약처럼 핵심 기술력 기반의 신뢰 구축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순한 공급업체가 아닌 기술 파트너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정적 생산 능력을 동시에 입증하는 것이 좋습니다.
Q. AI 도구 스타트업의 성공 요인은 무엇인가요?
A. 감마처럼 명확한 문제 해결과 극도의 효율성이 핵심 성공 요인입니다. PPT 제작의 번거로움이라는 구체적 문제를 AI로 해결하며 5000만 이용자를 확보한 것처럼, 일상의 불편함을 기술로 해결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또한 40명으로 690억원 매출을 달성한 것처럼 소규모 고효율 조직 운영이 중요하며, 모든 리더가 플레이어 코치 역할을 하는 수평적 조직 구조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글로벌 진출 전략: SBJ 퓨처스랩처럼 현지 금융 파트너십과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한 체계적 해외 진출 로드맵 수립
✓ 기술 경쟁력 강화: 삼성-테슬라 사례처럼 차별화된 핵심 기술력으로 대형 고객사 신뢰 확보 및 장기 계약 체결 전략 추진
✓ AI 기술 활용: MoE 모델처럼 비용 대비 성능을 극대화하는 효율적 AI 기술 도입으로 업무 생산성 혁신 달성
[키워드 TOP 5]
글로벌 진출 지원, 빅테크 파트너십, AI 도구 혁신, 소규모 고효율 조직, 투자 환경 개선, AI PRISM, AI 프리즘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