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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신입 연봉 3500만원, 한국인보다 돈 더 준다"…외국인 취업자 몰려온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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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취업하는 외국인의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구인구직 서비스도 덩달아 인기를 끌면서 한 구직 플랫폼의 외국인 구인구직 서비스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

28일 잡코리아는 외국인 구인구직 서비스 ‘클릭(KLiK)’은 출시 1주년 만에 14만건의 채용 공고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클릭의 누적 공고 수는 1분기 대비 46% 증가를 보였다. 클릭을 찾는 구직자와 기업도 크게 늘면서 지난 6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265만명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다. 취업 자격 외국인은 56만명으로 8.5% 증가했다. 전문인력은 8만명으로 전년 대비 24.6% 증가해 외국인 취업자들의 직무 전문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최근 외국인 구직자의 국적, 희망 직무 등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6개월간 클릭 개인회원의 국적을 분석한 결과 중국은 11.9%로 가장 많았고 우즈베키스탄(8.6%)과 네팔(7.1%), 베트남(5.9%)이 그 뒤를 이었다. 기술과 IT분야의 전문 인력을 보유한 미국과 인도도 각각 5.6%, 5.5%를 기록했다.

‘교육·연구’ 분야는 구직자들의 지원과 공고 수 모두 가장 높은 직무로 꼽혔다. 교육·연구 분야는 전체 공고 중 27%, 구직자들의 지원 중 19.1%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공고가 많은 분야는 ‘영업·판매’(19.5%)였고, 지원율은 ‘경영·관리’(11.9%) 분야가 뒤를 이었다.



클릭 관계자는 “아시아권 구직자들의 국내 취업 수요가 크지만, 최근 개최한 오프라인 네트워킹 행사에는 60여 개국의 구직자들이 참석할 정도로 국적 다양성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현지 언어를 활용할 수 있는 교육업계 외에 마케팅, 기획 업무 등에 대한 구직자 수요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잡코리아 제


구직자 비자는 유학(D-2) 비자가 31.3%로 가장 많았고, 구직(D-1) 비자가 15.1%로 뒤를 이었다. 클릭은 비자 유형별 맞춤형 채용 공고를 노출할 뿐 아니라, 전문 취업 비자(E-7) 취득을 지원하는 채용 공고를 선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인 전문인력 채용을 위한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클릭의 ‘베트남 SW 개발자 채용 매칭 지원관’을 통해서는 베트남 소프트웨어(SW) 개발자 200명을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매칭해주고 있다. 매칭되는 베트남 개발자들은 모두 전공자 또는 1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보유한 개발자이며, 코딩 테스트와 심층 면접을 거쳐 선별된 수준 높은 인재들이란 설명이다. 클릭에 따르면 국내 취업한 베트남 개발자는 E-7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고, 현지 인건비 기준에 맞춰 연봉 3524만원을 받는다. 한국 중소기업 신입사원 평균 연봉액이 3200만원인데 더 높은 대우를 받는 셈이다.

크리스 허 잡코리아 클릭 사업 리드는 “과거 국적별 흩어져 있던 커뮤니티에 구인 공고를 올렸던 문화에서, 이제는 클릭을 통해 인재를 모집하고 일자리를 찾는 방식으로 변화되고 있다”며 “클릭은 기업과 구직자들이 더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한편, 해외 인재들의 국내 정착 및 취업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등 국내에서 독보적인 외국인 채용 서비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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