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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회사채 발행 145.7兆 역대 최대…주식 조달은 16.6% 줄어

시설자금보단 차환 목적





올해 상반기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12조 원을 돌파하면서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차환 목적으로 시설 자금 용도 발행은 5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식과 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149조 93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상반기 주식 발행 규모는 4조 2337억 원으로 16.6% 줄어든 반면 회사채는 145조 6986억 원으로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규모는 1조 4492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조 5662억 원 대비 7.5% 줄었다. 기업공개 건수도 54건에서 42건으로 줄었다. 올해 상반기 중 1000억 원이 넘는 IPO가 LG씨엔에스 한 건에 그치는 등 대부분 중소형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유상증자도 2조 78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나 줄었다. 유상증자 건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건당 평균 11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닥 상장사들이 유상증자에 적극 나섰으나 발행금액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회사채는 37조 83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차환 목적 발행이 대부분인 가운데 시설자금 용도 발행 규모와 비중 모두 최근 5년 상반기 기준으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AA 이상 우량물 발행 비중이 소폭 상승하고 중기채(1년 초과 5년 이하) 중심으로 발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금융채는 97조 38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금융지주채가 7조 6350억 원으로 21.6% 늘고 기타금융채가 7조 1196억 원으로 13.0% 증가한 반면 은행채는 27조 7638억 원으로 1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0조 47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 증가했다. 중견·중소기업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P-CBO가 3조 2496억 원으로 33.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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