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자기매매 손익과 주식 위탁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25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은 151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0% 증가했다. 자기매매 손익 확대와 주식 거래 수수료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5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자기매매 손익 및 인수주선수수료가 증가하고 판관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1조 549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 늘어났다. 상반기 순이익은 3조 374억 원으로 3조 원대를 기록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주당 57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고 8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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