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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우려에 숨 고르기 나선 코스피…SK하이닉스는 30만 원 재돌파 [이런국장 저런주식]

장 초반 '30만닉스' 재돌파

證, SK하이닉스 목표주가 ↑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18포인트(0.01%) 내린 3,175.59로, 원·달러 환율은 2.6원 오른 1,378.0원으로 시작했다. 연합뉴스




미국발(發) 관세 우려와 함께 차익 실현이 이뤄지면서 14일 장 초반 코스피는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30만 원 선을 다시 돌파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4포인트(0.01%) 내린 3175.33에 개장했다.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는 16.56포인트 (+0.52%) 오른 3192.33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21% 오른 30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SK하이닉스는 장 중 30만 6500원까지 상승했으나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29만 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KB금융(0.85%), 현대차(1.20%) 등도 상승세다.

SK하이닉스의 강세는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수요가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수요도 더욱 늘어났단 분석도 있다. 9일(현지 시간)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사상 최초로 4조 달러를 넘어섰다. 또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신고가를 돌파했고, 마이크론이 연간 D램 수요 전망치를 상향한 만큼 SK하이닉스의 투자 비중 확대를 유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려잡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8.8% 높은 38만 원으로 제시했다. KB증권(34만 원), 한국투자증권(34만 원)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HBM 공급처가 엔비디아뿐 아니라 브로드컴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경쟁력 우위가 장기화할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또다시 예고하면서 미국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대해 오는 8월 1일부터 30%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추가로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EU와 멕시코가 미국의 30% 관세 부과에 대해 보복보다는 협상 및 외교적 해법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주식시장은 주 초반부터 관세 불확실성에 직면하겠지만 단기 변동성만 유발할 뿐 지수 추세를 훼손시킬 정도의 파급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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