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터스포츠의 정점,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에 ‘오네 레이싱(O-NE Racing) 소속으로 출전 중인 이정우는 올 시즌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며 ‘커리어’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28일과 29일,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Fuji Speedway, 4.563km)에서 펼쳐진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 아시아 3라운드에서 펼쳐진 두 번의 레이스에서 한 번의 우승과 한 번의 2위에 오르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지난 7월 6일에는 일본 스포츠 랜드 스고(Sportsland Sugo, 3.586km)에 치러진 슈퍼 다이큐 시리즈 4라운드, ‘스고 슈퍼 다이큐 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이정우와 소속팀 ‘와이마라마 레이싱’이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부터 엘란트라 N TCR을 앞세운 와이마라마 레이싱은 예선에서 2위에 그쳤지만 결승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특히 무더위 속에서도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을 뿐 아니라 팀 메이트인 치요 카츠마사의 활약도 이어졌다.
레이스 결과는 총 4시간 2분 22초 235의 시간 동안 153랩을 주파했으며 2위인 M&K 레이싱(#97)과 한 랩에 가까운 차이로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이정우 역시 50랩을 담당하고, 좋은 페이스를 선보이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우는 “덥고 습한 상황에서 펼쳐진 레이스인 만큼 여러 트러블과 사고가 있었지만 팀원 모두의 헌신 덕분에 마지막까지 ‘완벽’에 가까운 레이스를 해낼 수 있었다”라며 “특히 대체 출전한 마스모토 선수의 공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레이스카를 바꾸며 차량에 대한 적응, 그리고 BOP에 대한 대응 등을 수립하며 어려운 상반기를 보냈다”며 “이제 올 시즌 세 경기가 남은 만큼 모든 경기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정우는 해외 무대에서의 상승세를 타고 코 앞으로 다가온 ‘슈퍼레이스’ 무대로 향한다. 오는 주말,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슈퍼레이스 4라운드가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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