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사들이 글로벌 무대를 정조준한 신작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이 세계 시장 공략에 성공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NHN(181710)은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어비스디아'를 올여름 일본 시장에 출시한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서브컬처(애니메이션풍) 게임의 본고장인 일본에 '어비스디아'를 먼저 선보인 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출시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며 "일본 시장에 맞는 전략을 통해 일본 특유의 팬덤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게임으로 성공적인 출발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링게임즈가 개발을 맡은 ‘어비스디아’는 세계를 오염시키는 검은 공간 ‘어비스 슬릿’과 이를 정화하는 특별한 능력을 갖춘 존재 ‘조율사’에 대한 스토리를 담았다. 미소녀 캐릭터와 음식을 즐기는 호감도 콘텐츠, 최대 4인의 캐릭터와 함께하는 실시간 전투 등이 특징이다. NHN은 '어비스디아' 일본 출시를 앞두고 올해 4월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넷마블(251270)은 최근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KARMA)’를 미국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행사 ‘애니메 엑스포’에서 공개했다. 이 게임은 한국산 인기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 기반의 액션 RPG다. 로그라이크(판마다 구성이 바뀌는 장르) 요소를 일부 차용해 매번 달라지는 전투 경험과 아이템 수집, 성장의 재미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이번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브랜드 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의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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