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3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동조합들의 질적 발전과 재도약을 위해 정부의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협동조합기본법 제정 이후 협동조합은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향후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해 협동조합이 우리사회의 주요한 경제주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협동조합기본법 제정 후 열세 번째를 맞는 협동조합의 날을 기념하는 자리로 이 차관과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최혁진 무소속 의원, 박남수 전국협동조합협의회장, 장종익 한국협동조합학회장, 정승국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폐광촌 빈건물을 활용한 숙박·관광 콘텐츠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마을호텔 18번가 협동조합’과 ‘여든의 나이에 다시 핀 봄, 협동조합에서 찾은 나의 자리’ 수기 작성자 등이 기재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정부는 “2025년 협동조합의 날 행사가 협동조합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협동조합의 사회적 가치를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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