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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삼부토건 등 압수수색…첫 강제수사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3일 삼부토건 등에 대한 압수 수색에 나섰다. 지난 2일 수사 개시에 나선 지 하루 만이다.

민 특검은 이날 “오늘 오전 삼부토건 등 회사 및 피의자 등에 대한 압수 수색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서울중중앙지법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부터 삼부토건 본사 등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은 2023년 5월부터 삼부토건이 실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의사나 능력이 없는데도 현지 건설사와 반복적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를 보도자료로 배포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했다는 의혹이다. 삼부토건 실소유주인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 등은 주가가 주당 1000원에서 5500원까지 급등하자 보유 주식을 처분해 수백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김 여사와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이 연루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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