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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간호부터 복지연계까지"…성북구, 건강주치의 사업으로 어르신 건강 지킨다

외국 국적 어르신도 촘촘한 건강·복지 혜택

방문간호부터 복지연계까지 통합 돌봄 실현

사진제공=성북구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의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이 만성질환과 생활 어려움으로 고통받던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중국 천진 출신의 조선족 김모(73) 씨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복합 만성질환을 앓으면서도 중국 국적 때문에 의료 혜택 사각지대에 놓여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 그러던 중 보건소 방문간호사의 연계로 건강주치의 동네 내과에서 검진을 받은 뒤 복합 만성질환에 대한 약물치료와 운동 지도를 받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김 씨는 “예전에는 중국에서 가져온 약을 눈대중으로 나눠 먹었지만 지금은 수치가 많이 안정됐다”고 했다.

남편의 입원으로 우울감까지 겪었던 김 씨는 보건소 연계를 통해 사회복지관에서 무료 급식과 생활체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일상 리듬을 되찾고 있다. 최근에는 안면신경마비와 관절 통증에 대한 정밀 진단도 서울척병원 진료협력센터 사회사업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었다.



성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의료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의료·복지 연계 지원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며 “올해는 관리 대상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혈압, 혈당이 안정되니 살맛 나요. 보건소에서 연계해 주셔서 서울척병원에서 정밀검사도 받게 해주시고 보건소 간호사님이 생명의 은인이에요. 이제는 사는 게 즐거워요”라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성북구 보건소 건강주치의 사업은 고령층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1 주치의 연계, 만성질환 관리, 보건소 간호사의 가정방문, 복지서비스 연계 등 통합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동네의원, 보건소, 사회복지기관이 협력해 어르신의 건강과 삶을 다각도로 돌보는 지역사회 중심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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