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일 코스피200 선물과 달러 선물에 함께 투자하는 ‘키움 코스피200선물 달러노출 상장지수증권(ETN)’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주식과 달러에 각각 100%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자산 배분 전략을 추구한다. 주식이 급락할 때 달러 가치 상승으로 수익률 하락을 방어하며 변동성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반대로 주식이 상승할 때 달러 가치 하락이 상승분을 축소할 수도 있다.
발행 총액은 70억 원으로 만기는 2030년 6월 26일이다. 투자자는 일반 주식처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 상품의 총보수는 연 0.35%로 투자자 분배금은 별도로 지급되지 않고 기초지수 내에서 재투자되는 구조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장기 투자 시 주식에만 투자하는 상품과 비교해 좋은 성과를 보일 수 있다"면서도 "한편 주식시장과 달러·원 환율이 동시에 하락하는 시기엔 오히려 손실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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