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기간을 줄여주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후보지에 8곳이 추가됐다.
서울시는 전날 제3차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신통기획 후보지 8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신통기획 재개발 추진 구역은 총 122곳으로 늘었다.
추가 후보지는 △용산구 신창동 29-1일대 △구로구 구로동 466일대 △구로구 개봉동 153-19일대 △도봉구 방학동 641일대 △동작구 신대방동 344-132일대(신대방3) △동작구 흑석동 204-104일대(흑석10) △동작구 상도동 201일대(상도23) △성북구 삼선동1가 277일대(삼선3) 등이다.
신창동 29-1일대는 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지가 강한 지역으로 남측에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있어 향후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로동 466일대는 구로차량기지 인근 반지하주택 비율이 높은 열악한 노후 주택지이고, 개봉동 153-19일대는 개봉3 주택재건축 남측에 연접한 노후 저층주거지로 주거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인정됐다. 방학동 641일대는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높이 완화 등 변경된 정책이 반영되며 후보지로 선정됐다.
보라매공원 인근 신대방동 344-132일대(신대방3)와 흑석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된 흑석동 204-104일대(흑석10)도 후보지에 이름을 올렸다. 상도동 201일대(상도23)는 장승배기역 인근에 있는 반지하주택 비율이 높은 노후 주택지로, 주변 상도동 일대 재개발과 어우러져 정주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선동1가 277일대(삼선3)는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걸쳐있어 건축밀도에 대한 사전타당성 용역이 진행됐다.
후보지로 선정된 8개 구역은 하반기 신통기획 및 정비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재개발 후보지의 투기 방지를 위해 '권리산정기준일'은 구역 여건에 따라 '자치구청장 후보지 추천일'로 지정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건축허가제한도 별도 고시 등을 통해 안내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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