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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티웨이·마녀공장…'핫한 M&A' 완성한 7대 로펌 변호사 [시그널 선정 베스트 로이어]

"자문 넘어 고객 목표 함께 설계"

"비즈니스 본질 이해해야"

"당국 조율 전략적 역할도"

김성진(왼쪽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박동준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박경균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장호경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황규상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김상만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안중성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사진 제공=각 사




“딜의 성패는 협상 테이블에서 갈립니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인수합병(M&A) 협상은 단순한 가격 조율의 영역을 넘어선다. 계약서 한 문장의 표현, 단어 하나가 수백억 원의 가치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 치열한 협상의 중심에는 변호사가 있다. 숫자 뒤에 숨은 권리와 의무, 리스크를 법의 언어로 설계하는 M&A 전문 변호사 중 올 상반기 주요 딜을 자문한 ‘상반기 시그널 선정 베스트 로이어’ 7인을 소개한다.

◇“법률은 딜의 언어” M&A 현장 누비는 김성진 변호사

상반기 M&A 자문 실적 1위에 빛나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스타 플레이어’는 김성진(변시 3회) 변호사가 선정됐다. 11년 차에 접어든 김 변호사가 축적한 경험은 방대하다. 올해에도 △케이엘앤파트너스의 마녀공장 인수 △한앤컴퍼니의 SK이터닉스 블록딜 매각 △어피니티의 교보생명 지분 매각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김 변호사는 “법률 자문은 거래 성사를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목표를 함께 설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크로스보더 M&A 최전선에서 쌓은 감각” 박동준 변호사

법무법인 세종의 박동준(변시 2회) 변호사는 뉴욕 현지 로펌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경을 넘는 복잡한 거래에서 강점을 발휘한다. △앵커 PE의 국제전기 인수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서울공항리무진 인수 △필리핀 졸리비의 컴포즈 인수 등의 거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최근 국내 멀티플렉스 업계 재편을 이끄는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의 합병 자문을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박 변호사에 대해 “복잡한 크로스보더 협상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솔루션을 제시한다”고 치켜세웠다.

◇“협상 성공 보증 수표” 박경균 변호사

법무법인 광장의 박경균(39기) 변호사는 대기업과 사모펀드(PEF)를 넘나드는 M&A 전문가다. 2013년 입사 후 LG·SK·HD현대·롯데·신세계 등 대기업과 PEF의 거래를 자문해왔다. △JKL의 플러그링크 투자 △아스트라의 케이씨 투자 △JKL의 컴인워시 인수 △이음의 고려노벨화약 매각 △신세계인터의 어뮤즈 인수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박 변호사는 “이제는 후배들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전해야 하는 위치가 됐다는 점에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욱 정교하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은 장벽 아닌 해법 제시” 장호경 변호사



법무법인 태평양의 장호경(38기) 변호사는 법적 리스크 관리와 동시에 거래 성사를 위한 현실적 해법을 설계하는 인물이다. 대표 자문 건으로는 △KKR의 태영인더스트리 인수 △현대차의 코하이젠 합작 투자 △VIG파트너스의 푸디스트 매각 △H&Q의 현대홀딩스·현대엘리베이터 투자 등이 있다. 장 변호사는 “법적으로 안전한 선택만 좇다 보면 오히려 비즈니스가 불가능해진다”며 “거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진짜 법률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거래를 넘어 산업을 본다” 황규상 변호사

법무법인 율촌의 황규상(33기) 변호사는 M&A본부 팀장 및 국내 로펌 최초의 모빌리티팀 팀장을 겸임하고 있다. 산업 변화와 규제 환경을 동시에 읽어내는 법률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타다’ 측 대리를 맡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이끌어내며 주목받았다.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카카오모빌리티·티머니 합작 투자 등 굵직한 거래들이 그의 전략 아래 성사됐다. 황 변호사는 “법률 자문은 비즈니스의 본질을 이해하고 구조를 설계하는 일”이라며 “관계 당국과의 조율 과정에서도 법률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밑그림 설계하는 법률 전략가” 김상만 변호사

화우의 기업자문그룹 부그룹장과 M&A팀장을 맡고 있는 김상만(34기) 변호사는 위기 상황과 복잡한 거래 모두에서 해법을 제시하는 인물이다. △효성화학의 네오켐 사업부 매각 △나우IB캐피탈의 일본 선프로로시스템 인수 △예림당의 티웨이홀딩스 매각 등 다양한 거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김 변호사는 “네오켐 거래는 처음 제3자 매각을 염두에 뒀던 만큼 인허가, 토지·사업부 분리 등 구조적 정비에 깊이 관여했던 경험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고했다.

◇“PE의 든든한 법률 파트너” 안중성 변호사

법무법인 지평의 안중성(42기) 변호사는 PE 업계에서 신뢰받는 법률 파트너다. 2021년부터 지평 PE그룹장을 맡으며 실사, 계약서 작성, 인허가 및 규제 대응 등 전 과정에서 체계적이고 정확한 자문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에도 △에스티리더스 PE의 엠캐피탈 구주 매각 △인도네시아 기업의 호산테크 경영권 인수 등을 성사시켰다. 안 변호사는 “법률 자문을 넘어 PE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PE 업계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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