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락1차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가락1차현대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이달 28일 개최한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송파구 동남로 160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1층, 8개 동, 총 86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총 공사비는 4167억 원이다. 롯데건설은 새 단지명으로 ‘문정 르엘’을 제안했다.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을 송파구 정비사업 단지에 적용하는 건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잠실르엘) 이후 두 번째다.
단지 인근에는 문정초·문정중·문정고가 있고, 자율형 사립고인 보인고도 가깝다. 개롱근린공원·오금오름공원·올림픽공원을 비롯해 가든파이브·롯데월드몰·가락시장 등도 위치해 있어 생활 인프라가 뛰어나다.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과 5호선 개롱역, 8호선 문정역을 이용할 수 있고 반경 3㎞ 내에는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도 예정돼있다.
롯데건설은 가락1차현대아파트에 혁신 설계안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비롯해 아파트 단지 일대에 약 7200㎡(2204평) 규모의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건설만의 조경 브랜드인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를 적용해 다양한 휴게공간과 사계절 테마정원, 총 1.5㎞의 순환 산책로도 배치한다. 스트리트형 상가 등의 부대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잠실 르엘에 이어 송파구의 명품 랜드마크 단지를 완성시켜 혁신적인 주거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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