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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올 2분기 순이익 5조 안팎”

일회성 이익 여파로 작년보단 뒷걸음

대출 증가 속 경상이익 개선흐름 지속

올해 연간 순이익은 17.6조 '또 최대'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가 올해 2분기 5조 원 안팎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올해 전체적으로는 꾸준한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금융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지주의 2분기 순익 전망치는 총 4조 9612억 원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2분기(5조 1687억 원) 대비 4.0% 감소한 수치다.

KB금융과 신한의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1조 5827억 원(-7.5%), 1조 4160억 원(-2.4%)이고 우리는 8.0% 줄어든 884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은 3.1% 늘어난 1조 780억 원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이익 규모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것은 지난해 발생한 일회성 이익 때문이다. 지난해 1분기 금융지주들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과 관련한 대규모 충당 부채를 적립했으나 홍콩H지수가 예상 밖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이면서 같은 해 2분기 거액의 충당금 환입이 이뤄졌다. 그룹별로 △KB 1200억 원 △신한 910억 원 △하나 650억 원 등이다.

이를 감안하면 금융사들의 이익 개선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다음 달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앞두고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급증하고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로 예대 차는 벌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4대 지주가 올해 총 17조 6300억 원 수준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16조 5268억 원)보다 7%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다만 언제까지 실적 호조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새 정부의 상생금융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데다 연체율이 올라갈 수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지속하면서 대손 비용이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이라며 “배드뱅크 출연과 사회 공헌 확대도 변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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