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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투자 보폭 축소…한은, 환율 안정 기대감 커져

■한은 금안보고서

글로벌 경기둔화에 투자심리 위축

국내 해외주식 투자도 순회수 전환

환안정 기대…자금 유출 제한 영향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선호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실제로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도 4월 말 이후 순회수로 전환되며 글로벌 투자심리 변화의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3차례 주요 경기침체기인 2001년 닷컴버블,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위기 전후 글로벌 펀드자금은 경기순환 국면별로 뚜렷한 패턴을 나타냈다.

경기침체 직전 단계(1기)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투자등급 채권펀드로 자금이 집중된 반면, 위험자산인 주식펀드에서는 대규모 자금 이탈이 발생했다.



한은은 최근 글로벌 펀드자금 흐름이 과거 경기침체 직전기와 유사한 투자 로테이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주가 변동성 확대에 따라 성장주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되고 있으며 투기등급 채권에서는 자금 이탈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도 4월 이후 자금 유입이 점차 둔화되다가 4월 24일을 기점으로 순회수로 전환되면서 글로벌 자금 흐름과 발맞추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거주자의 해외주식투자는 글로벌 투자자금 흐름을 2~3개월 시차를 두고 뒤따르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나타나는 자산 간 투자 로테이션은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응한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해석되며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향후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서는 “해외 자금 유출이 제한되면서 환율 안정화 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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