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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자산관리 특화 AI 에이전트, 올 하반기에 선뵐 것"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

데이터 검색 등 고객 편의성 높여

신속·정확한 투자의사 결정 도움

디지털 고객 늘어…MTS도 개편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 부문 대표가 24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미래에셋증권




“이르면 올해 하반기 자산관리(WM)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비서) 서비스를 개발해 선보일 계획입니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 부문 대표는 2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 에이전트는 고객의 효과적인 투자 의사 결정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이 수행하는 다양한 업무를 AI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기술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자가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투자 보조 수단으로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안 대표는 “똑똑한 비서를 지향하는 AI 에이전트는 데이터 검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방향성을 잘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금융투자 업계에서 AI 활용에 가장 적극적인 증권사로 평가받는다. 2023년에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생성형 AI를 도입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안 대표는 “고객이 투자수익률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증권사의 역할”이라며 “AI 기술은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잘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선보인 대표적인 AI 활용 서비스 중 하나는 ‘AI 이슈체크’다. 올 5월 새롭게 선보인 AI 이슈체크는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스탁(M-STOCK)에서 특정 종목 주가가 급등락하면 원인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장중 2% 이상 변동한 종목 중 이벤트가 발생하면 관련 뉴스를 자동 요약해 제공한다. 미국 등 해외 기업의 콘퍼런스콜(실적 발표) 내용을 번역하고 요약해 제공하는 서비스인 ‘어닝콜 읽어주는 AI’ 서비스도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 등 미국 간판 종목 50개에 대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라는 게 안 대표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이 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MTS 화면도 최근 개편했다. 비대면 주식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다양한 AI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똑똑한 의사 결정’을 돕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그는 “미래에셋증권의 디지털 고객은 약 40만 명”이라며 “고객이 관심 있어 할 만한 콘텐츠를 부각시키고, AI가 선별한 투자 전략 서비스 등을 전면에 배치해 고객의 투자 인사이트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 부문 대표. 사진 제공=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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