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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사, 미술품 조각투자서 태양광으로 영역 넓힌다

8월 태양광 조각투자 상품 출시 계획

토큰증권 발행 위한 기술솔루션 개발

김형준 테사 대표가 24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뉴밋’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도예리 기자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가 토큰증권(STO) 제도화를 예고한 새 정부 기조에 발맞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영역을 넓힌다.

김형준 테사 대표는 24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미술품은 청산이 되기 전까지 수익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며 “지난해부터 고민한 끝에 중간 배당이 가능한 태양광·스마트팜 기반 토큰증권 플랫폼 ‘뉴밋’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뉴밋의 첫 공모는 8월로 예정돼있다. 다만 테사는 운영사업자로 참여하지 않고 태양광 기업 3곳과 협력해 상품을 설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향후 사업이 안정화되면 태양광 발전 부지를 직접 매입해 운영사업자로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사는 토큰증권 발행을 위한 기술 솔루션도 개발했다. 블록체인 기반 계좌관리시스템 ‘익스토(IXTO)’는 한국예탁결제원의 총량관리 노드와 연계돼있다. 테사는 예탁원의 테스트베드에 참여한 8개 기업 중 하나로, 최근 2차 테스트까지 마쳤다.



김 대표는 “총량관리 노드는 토큰증권 발행사가 보유한 물량을 블록체인 스마트컨트랙트 상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예탁원이 통제하는 시스템”이라며 “발행사의 자의적 물량 조절을 막아 시장 질서를 유지하는 핵심 장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토큰증권 제도화가 본격화되면 예탁원 테스트를 통과한 솔루션만 발행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대비해 시장 표준에 맞춘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테사는 업무관리 IT 솔루션 ‘익소(IXO)’도 출시했다. 3만 5000여 명이 참여한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공모 50여 건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시스템이다. 조각투자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이 공모부터 청약, 배정까지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토큰증권은 산업과 결합된 새로운 자금 조달 방식”이라며 “기존 투자 수단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STO 법제화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다만 토큰증권 관련 전자증권법·자본법 개정안은 국회에 아직 계류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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