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李, 나토 정상회의 불참…"국내 현안·중동 정세 고려"

"정부인사 대리참석은 협의 예정"

李, 여야 회동 "외교 함께 대응"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오찬을 갖기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송언석(왼쪽부터)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이 대통령,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24~25일(현지 시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22일 결정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대통령 취임 직후의 산적한 국정 현안에도 불구하고 그간 이 대통령의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적극 검토해왔다”며 “하지만 여러 가지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에는 대통령께서 직접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타 정부 인사의 대참 문제는 나토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도 무게를 실으며 실용외교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국제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데다 기대를 모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불투명해지면서 최종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18일 만에 여야 지도부와 만나 “외교 문제는 여야를 떠나 공동 대응하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송언석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을 가졌다. 국회에 제출할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꽤 오랫동안 대한민국 경제가 매우 어려워 국민들께서 고충이 크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공감하실 것 같다”며 “추경안 등 정책은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최대한 공감할 수 있는 점들은 노력해 가능하면 신속하게 현재 이 어려움을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