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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즈IR] 자산관리·퇴직연금 '날개'…1조 클럽 눈앞

올 영업익 컨센서스 12%나 늘어

1억 이상 위탁고객 5년새 2배↑

퇴직연금 RA 수익률 업계 1위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도 힘쏟아

NH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 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005940)이 올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진입할 전망이다. 국내 증시 부양에 대한 새 정부의 강한 의지가 증권업 전반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은 자산관리, 해외주식, 퇴직연금 등 다방면에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어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란 분석이다.



22일 에프앤가이드(064850)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올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지난해(9011억 원) 대비 약 12% 늘어난 1조 89억 원이다. NH투자증권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890억 원이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NH투자증권의 하반기 실적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단순히 위탁 수수료 수입을 늘리는 게 아닌 고객의 자산 성장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군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4월 말 기준 NH투자증권의 위탁자산 1억 원 이상 고객 수는 약 22만 550명으로 2019년 말(9만 2000명)에서 5년 4개월 만에 두 배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위탁자산 10억 원 이상 고객(1만 550명→1만 4443명)과 30억 원 이상 고객(3289명→4735명)도 나란히 늘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최근 국내 증권사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초고액자산가 서비스 시장에서 선두권을 달린다. NH투자증권은 2021년 10월 예탁자산 100억 원 이상 고객을 위한 ‘프리미어블루 패밀리오피스’를 출범했는데 3년 6개월 만에 고객 가문이 180가문을 돌파했다. 업계 최다 규모다.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120% 증가한 78가문이 유입됐다.

프리미어블루 패밀리오피스는 각 가문에 자산관리, 기업성장, 자산승계, 가치실현 등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타 증권사 패밀리오피스와 비교해 풍부한 인력 풀, 채권 조달 역량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했다. 2022년 업계 최대 규모로 설립한 ‘택스(TAX) 센터’도 초고액자산가들의 세금 관련 고민 해소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는 설명이다.

퇴직연금 사업을 통한 중장기 고객 유치도 순항 중이다. 코스콤 테스트베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NH투자증권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누적 평균 수익률은 28.3%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개별 알고리즘 최고 수익률은 51.9%에 달했다. NH투자증권은 데이터앤애널리틱스 등 RA 전문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추후 더 다양한 RA 알고리즘 및 퇴직연금 서비스를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은 증권업계의 핵심 먹거리로 떠오른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17일 미디어데이에서 “수수료 무료를 내건 대형사 중심의 리테일 경쟁구도는 한계가 있다”며 “해외투자를 돕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증권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미국의 유명 투자 정보 회사인 시킹알파와 3년 독점 계약을 맺고 하반기부터 고급 투자 정보와 데이터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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