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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해외동맹 확대

아일랜드 슈퍼노드社와 MOU

효율성 제고 기술 고도화 기대

송종민(왼쪽) 대한전선 부회장과 존 피츠제랄드 슈퍼노드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 관련 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001440)이 아일랜드의 초전도 케이블 기업인 슈퍼노드와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초전도 케이블은 도체에 구리 대신 특정 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초전도 선재를 사용하는 케이블로 구리 및 알루미늄 케이블 대비 송전 효율이 매우 높다. 기존 케이블은 대용량 전류를 송전하기 위해 전압을 높여야 하는 반면 초전도체 케이블은 낮은 전압에서도 대용량 전류를 송전할 수 있어 미래 전력 인프라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슈퍼노드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초전도 케이블 전문 기업으로 전력 송배전과 데이터센터 등 전력 산업에 적용되는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특히 기존 초전도 케이블 대비 효율성과 설치 용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의 스테인리스 주름관 대신 폴리머 기반의 신소재를 적용해 냉각 손실을 줄이고 냉각 시스템의 설치 간격을 5배 이상 늘려 운영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했다.



이번 MOU는 고도화된 초전도 케이블의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사는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해 설계·제조·소재 분야의 기술 지원과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케이블 기술 공유 등 폭넓은 상호 교류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초전도 케이블 관련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당사의 케이블 생산 기술과 슈퍼노드의 진일보한 초전도 설계 기술이 융합돼 초전도 분야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술 역량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초전도 케이블 산업의 성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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