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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다 먹지도 못하는데 3만원 넘어"…3000원에 '혼치' 할 수 있는 제품 나왔다는데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이미지투데이




“가족들과 살때는 피자나 치킨 시켜서 함께 먹었는데 혼자 지내다 보니 남기게 되고 가격도 부담스러워 안 찾게 된다”

인구 구조 변화로 1인 가구가 늘면서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메뉴가 출시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맥시칸치킨과 손잡고 순살치킨을 판매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맥시칸치킨 시리즈는 GS 자체 즉석 브랜드 ‘치킨25’에 40년 전통의 맥시칸치킨 양념 노하우를 접목한 제품이다. 치킨25 맥시칸 양념·허니버터·크리스피 순살 등 3종은 3900원에, 닭다리는 2900원에 판매된다.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순살 치킨 3종 용량은 200g으로 맞췄다. 특히 6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1000원 즉시 할인해주며 맥시칸 시리즈 4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시그니처 소스·펩시콜라 증정 이벤트를 증정한다.



사진 제공 = GS리테일


도미노피자도 KBO와 협업해 선보인 1인 피자 ‘썹자’의 판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지난 4월 서울 3개 매장에서만 한정 판매했던 썹자는 포테이토·리얼불고기 등 4종 구성으로, 고객 요청이 이어지며 전국 판매로 확대됐다. 피자 1~2조각 단위의 소형 제품으로 9500원부터 시작하는 ‘싱글 콤보’부터 4인 이상까지 즐길 수 있는 ‘다모여 콤보’까지 구성돼 혼밥부터 소규모 모임까지 모두 겨냥했다. 도미노피자는 “야구 관람이나 나들이에 적합한 맞춤형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1인 가구 수는 약 783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5.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32만 7000가구 늘어난 수치다. 1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는 외식 소비 패턴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치킨이나 피자처럼 대용량은 1인 가구에 부담스러워 소포장이나 저용량을 선호한다. 여기에 고물가로 인한 외식비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외식업계는 '적게 먹고 합리적으로 소비하려는' 소비자층을 새로운 시장으로 보고 1인 맞춤형 메뉴와 가격 전략을 강화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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