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전공기업에서 처음으로 여성 발전소장이 탄생했다.
한국남부발전은 5일 이재명 신정부 정책을 선제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전사적 조직 개편을 시행하고 1직급 직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남부발전은 김현주 해외사업처장을 국내 첫 수소혼소 친환경발전소인 신세종빛드림본부 소장으로 임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 신임 본부장은 2021~2023년 조달협력처 청정연료실장을 역임하며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 기반을 구축하고 지난해부터 해외사업처장을 맡아 미국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남부발전은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성별 대표성 확대와 여성 인력 성장 지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고 이번 인사는 그 연장선 상의 의미 있는 성과”라며 “신임 본부장은 풍부한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발전소 운영에 있어 새로운 시각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신임 본부장은 “발전공기업 최초 여성 발전소장으로 부임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세계 최신, 친환경 발전설비를 적극 활용해 탄소 중립 정책에 부응하는 수소 혼소 로드맵 제시와 세종시의 안정적 열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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