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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흡연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13兆… 사망자도 7만명 넘어

29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흡연구역에서 시민들이 담배를 피고 있다. 뉴스1




직접 흡연이 원인이 돼 한 해 동안 숨진 사람이 2022년 처음으로 7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흡연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발생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13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막대했다. 이같은 흡연 폐해를 예방하고 사회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 금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국은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앞두고 ‘2022년 흡연 기인 사망 및 사회경제적 부담 산출 연구’를 통해 흡연 폐해의 사회경제적 비용추계를 진행한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7만2689명,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무려 13조6316억 원이었다. 질병청은 2019년부터 매년 국가 단위 통계로 흡연폐해 사회경제적 비용추계를 산출·분석하고 있으며 국가 금연정책과 담배규제정책 수립 등에 근거자료로 쓰고 있다.





직접 흡연에 기인한 사망자는 2020년 6만 1360명, 2021년 6만 3426명에서 2022년 처음으로 7만명대에 진입하면서 계속 증가세다. 질병청은 2022년 기준 흡연자의 사망위험이 남성의 경우 비흡연자의 1.7배, 여성은 비흡연자의 1.8배라고 설명했다. 과거에 흡연했지만 현재는 담배를 끊은 사람도 사망위험이 남성은 완전 비흡연자의 1.1배, 여성도 1.2배 높았다.

이에 직접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2020년 12조 8912억 원, 2021년 12조 9754억 원에서 2022년에는 13조원대에 들어섰다. 사회경제적 비용은 직접 흡연에 따른 의료비·교통비·간병비 등 직접적 비용과 의료이용, 조기 사망으로 발생한 생산성 손실과 같은 간접비용을 합산한 수치다.

질병청은 흡연폐해연구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한국인 암 예방 연구Ⅰ·Ⅱ, 한국인 대사증후군 사망 코호트 연구(KMSMS) 등 코호트 자료 4개와 통계청 사망원인통계를 각각 연계해 이 같은 결과를 분석해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흡연은 각종 암 등 만성질환 발생을 야기하는 가장 대표적인 건강위해요인으로, 개개인의 건강 뿐 아니라 건강한 미래사회를 위해서는 금연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가 담배규제정책 및 금연사업 등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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