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9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비올(335890), NAVER(035420), 하이브(352820)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비올이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비올은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장비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중국 시장에서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미국 시장 회복과 함께 신제품 수출이 본격화하면서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진단이 나오고 있다. 비올은 1분기 매출 1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4억 원으로 5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중국의 실펌X 판매대수는 2024년 연간 판매대수인 약 1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비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81% 오른 1만 150원이다. LS증권은 목표주가를 1만 2000원으로 제시한 상태다.
2위는 NAVER가 차지했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 78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올랐고, 영업이익도 5053억 원은 15% 증가했다.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는 스마트 스토어와 브랜드 스토어 거래액에 대한 수수료율을 1%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인데 이를 통해 연간 거래액 30조 원 기준으로 3000억 원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위는 하이브가 차지했다. 하이브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종목 강세 흐름 속에서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28일 기준 29만 2500원까지 상승했다. 다만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사기적 부정거래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3%대 하락 중이다. 방 의장은 기존 투자자에게 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한 뒤 지분을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로 넘기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다만 주가 하락에 저가 매수가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미래에셋증권, 삼성생명(032830), 현대차(005380) 등이다. 전날 순매수는 삼성중공업(010140), 보로노이(310210), LX하우시스(108670) 등이다. 전날 순매도 상위 기업은 삼성전자(005930), 클래시스(214150), SK하이닉스(000660) 등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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