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384470)는 프랑스 국립 암센터가 주도하는 국가 폐암검진 이니셔티브 프로젝트(IMPULSION)에서 인공지능(AI) 솔루션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IMPULSION은 프랑스 국립암연구소(INCa)가 시행하는 프랑스 정부 최초의 폐암 검진 프로그램이다. 향후 4~5년에 걸쳐 프랑스 전역에서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검진 대상 규모는 총 2만 명에 달한다. 프랑스 국립암연구소는 올 1월 프랑스 최대 공공병원그룹 ‘파리 공공병원청(AP-HP)’과 리옹 시민병원을 공동 주관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AP-HP와 리옹 시민병원은 엄격한 AI 소프트웨어 성능 평가를 거쳐 코어라인소프트 제품을 유일한 후보로 선정했다”며 “프랑스 공공조달기관(UGAP)을 통해 계약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폐암 검진 소프트웨어 기업 중 유일하게 UGAP에 등록한 곳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 선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 내 선진국이 AI 기술 적용을 급속도로 확대하면서 대규모 후속 수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보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AVIEW LCS Plus)’는 1회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주요 폐질환인 폐결절·폐기종·관상동맥석회화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국가 단위 검진사업 수주는 진입장벽이 높고 진입 후 장기적 독점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유럽 전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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