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니들 전문 기업 라파스(214260)가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라파스의 주가는 2만 1150원으로 상한가(+29.75%)를 기록 중이다.
라파스가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상용화가 어려운 국내 시장 대신 미국 진출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도현 라파스 대표는 최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미국에서는 마이크로니들 제형 관련 지원금이 시중에 풍부하지만 지원을 받으려면 미국 내에 생산시설을 두는 게 1차 조건”이라며 “미국 현지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파스는 최근 패치형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임상 1상 결과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약 60배의 생체이용률(생체흡수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라파스의 노하우가 집약된 제형 설계기술이 패치형 비만약의 생체이용률을 높였다”며 “기존 설계를 더 발전시킬 구상도 갖고 있어 생체이용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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