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화학 신소재 개발·제조 전문기업 PKC(001340)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46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CA 소재의 안정적 수요와 고순도 소재의 판매 확대에 따라 매출이 증가한 반면 신규 인력 채용과 전력료 상승으로 비용이 증가했다”며 “향후 전력료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고, 소재 사업의 신규 거래선을 확보해 외형 성장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A(가성소다·염소) 산업은 전력 의존도가 높은 구조로 2024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전력단가 상승이 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고환율로 인해 원재료인 염화나트륨의 수입 단가가 상승하면서 매출원가가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CA 제품군의 견조한 수요 △고순도제품의 판매확대 △제품 믹스 개선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50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1954년 설립된 PKC는 오랜 업력 기반의 화학 제품 생산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2차전지 전해액 핵심소재인 LiPF6의 주요 소재인 PCl3, PCl5를 생산 예정이다. 윤해구 대표는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한 선제적인 인력 투자에도 불구하고 이익 성장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품질 경쟁력과 생산 역량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 주주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PKC는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백광산업에서 PKC로의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유가증권시장 종목명 변경을 완료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