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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중 관세 80% 적절” …美·中 무역협상 속도내나[글로벌 모닝 브리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행사에 참석해 군사 퍼레이드를 지켜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두 정상은 전날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의 일방주의를 견제하자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연대를 과시했다. AP연합뉴스




트럼프 "대중 관세 80% 적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는 80%가 적절한 것 같다”며 관세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10~11일로 예정된 미중 무역 협상을 앞두고 관세 인하율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대중 관세는 80%가 적절할 것 같다(seems right)!”고 적었습니다. 그는 또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거론하며 “스콧 B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은 미국에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며 “이는 중국에 정말 좋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폐쇄된 시장은 더 이상 효과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소셜미디어 계정 캡처


美와 관세담판 앞둔 中, 수출 ‘깜짝 증가’


중국이 예상 밖의 수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 역성장(-0.3%)한 것과 달리 중국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5.4% 성장률을 달성하면서 상대적으로 여유를 갖게 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다만 관세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5월 이후 실물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국 정부도 관세 협상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4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로이터통신(1.9%)과 블룸버그통신(2.0%) 등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지난달 초 미국의 관세 부과 이후 대미 수출은 21% 줄었지만 다른 지역의 수출이 늘어났습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과 유럽연합(EU)의 수출 물량이 각각 21%, 8% 증가했습니다.



러트닉 "한미 무역협상, 시간 많이 걸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영국과 첫 무역 합의를 이루면서 한미 무역 합의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일본) 한국과의 무역 협상은 영국과 달리 복잡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해 협상 과정이 난항을 겪을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인도가 영국을 이을 다음 무역 합의 대상국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인도와의 합의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 협정 체결 대상국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세수 부족 부메랑…美는 '부자 증세' 日은 '감세 철회'


미국과 일본이 세수 확보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습니다. 재정적자와 고물가, 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이 증폭되자 부자 증세를 추진하거나 감세 공약을 철회하는 등 재원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최고 소득세율 구간을 현행 37%에서 39.6%로 높일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개인 소득 250만 달러 이상, 부부 합산 소득 500만 달러 이상인 초고소득층이 대상입니다.

일본 정부와 집권 자민당도 그간 검토해 오던 ‘소비세 감세’ 카드를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7월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초당적인 식료품 등 소비세 감세 목소리가 있었지만 정부 여당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빅테크 수장들 "AI칩 수출 통제땐 中에 밀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기술의 대(對)중국 수출 규제 고삐를 바짝 죄는 가운데 미국 거대 기술기업(빅테크) 수장들이 정부의 수출통제 조치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수출을 틀어막는 것보다 미국의 첨단 기술을 널리 퍼뜨려 미국의 영향력을 키우는 방향이 적절하다는 주장입니다.

8일(현지 시간) 미 상원 상무위원회에서 ‘미중 AI 경쟁에서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청문회에서 테크계 수장들은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은 “AI 경쟁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전 세계에서 어떤 기술이 더 널리 채택되는지 여부”라며 “화웨이의 5G 시장 선점에서 우리가 배운 교훈은 먼저 자리를 차지한 자는 쉽게 대체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미국은 아이폰을 가장 원하는 휴대폰으로, 구글을 가장 원하는 검색 엔진으로 만들면서 얻는 영향력이 엄청나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국가에서 미국 기술이 채택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큰 영광, 만나길 고대"…전쟁국가들도 평화 메시지 띄워 [교황 선출]


세계 각국 정상들이 축하 메시지를 내며 새 교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분열과 갈등의 시대에 세계를 잇는 중재자로서 역할을 다해달라는 당부 또한 따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가 첫 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며 “나는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기를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 EU 지도부도 성명을 통해 “교회의 평화, 인간 존엄성, 국가 간 상호 이해의 가치를 증진하고 더 정의롭고 자비로운 세상을 추구하는 데 단결을 장려해줄 것을 확신한다”며 “세계적 과제에 대처하고 연대·존중·친절의 정신을 키우는 데 교황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8일(현지 시간) 바티칸시티에서 새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가 군중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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