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바이오비쥬가 일반 청약에서 4조 원을 웃도는 자금을 받아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비쥬는 전날부터 이틀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청약 증거금 4조 229억 원을 받았다. 경쟁률은 1134대 1로 집계됐다. 지난달 23~29일 실시한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는 2466개 기관이 참여했었다. 당시 수요예측 흥행으로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범위) 상단인 9100원으로 확정됐다.
바이오비쥬는 스킨부스터, HA필러 등 미용의료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설비 증설, 연구개발(R&D) 강화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바이오비쥬 관계자는 “개발, 생산, 유통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비쥬는 이달 20일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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