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수술기기 제조 기업 리브스메드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브스메드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2011년 설립된 리브스메드는 상하좌우 90도 회전이 가능한 다관절형 수술기구를 상용화했다. 대표 제품 ‘아티센셜’은 국내 230여 개 병원에서 700명 이상의 의료진이 사용하고 있다. 리브스메드 측은 아티센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CE MDR, 일본 PMDA 등 세계 주요 인허가를 모두 획득했다고 밝혔다.
리브스메드의 실적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 97억 원에서 2023년 173억 원, 2024년 271억 원으로 뛰어올랐다. 기술특례상장 기술성 평가에서는 ‘AA’와 ‘A’ 등급을 받으며 심사 기준을 가뿐히 넘었다.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려면 최소 한 곳 이상의 전문 평가 기관에서 ‘A’ 등급을, 다른 기관에서 ‘BBB’ 등급을 받아야 한다.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우수 인재를 영입할 것”이라며 “글로벌 영업력 또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