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위축으로 DN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줄줄이 상장 추진을 보류한 가운데 K뷰티 ‘선봉장’으로 꼽히는 달바글로벌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큰 이변 없이 마무리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 내 다수 기관의 주문을 확보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수요예측 첫 3일 동안 들어오는 기관에 가점을 부여했는데 이때 1400개 이상의 국내 기관이 들어왔다”며 “마지막 날까지 접수된 주문을 포함하면 총 200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 업계 관계자는 “기관 95% 이상이 상단 또는 그 이상의 가격에 주문을 써냈다”면서 “국민연금이 수요예측에 참여했고 의무 보유 확약 물량도 많았다”고 전했다.
달바글로벌은 DN솔루션즈·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기업공개(IPO) ‘대어’가 줄줄이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 추진을 접은 가운데 수요예측을 마쳤다. 이번 IPO를 통해 356억∼434억 원을 공모하며 희망 밴드 기준 시가총액은 6577억~8002억 원이다. 9~12일 일반청약을 앞두고 있고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코스피 상장일은 이달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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